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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모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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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펜션지기 작성일20-06-19 12:39 조회2,0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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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차로 1시간 반이면 강화 본섬의 서쪽끝 외포리 포구에 닿는다. 여기서 맞으편 석모도 석포리 선착장까지 1.5km 바닷가를 페리선을 타고 건너가야 한다. 페리운항은 여러척이 수시 왕복한다.

외포리에서 배를 타고 건널때 뱃전으로 날아드는 갈매기떼의 장관은 빼놓을 수 없다. 석모도는 아직도 자연의 고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강화땅에는 온통 사적지와 전적지 명소들이 즐비하지만 석모도는 빼어난 도서경관과 해상풍광 아름다운 산들이 어우러져 한번에 자연의 여러 모습을 볼 수 있다.(등산 필수! - 특히 해명산 강추 - 긴 바지, 긴 소매)

석모도에는 해명산, 상봉산, 상주산의 3개의 산이 있어 삼산면이란 지명이 생겼으며, 상봉산과 해명산 사이에 보문사가 위치한다. 보문사는 남해 보리암, 낙산사 홍련암과 함께 우리나라 3개 관음도량으로 관음보살의 터전이다.

또한 보문사는 전등사, 정수사와 함께 강화의 3대 고찰로 신라 선덕여왕 4년(635)에 금강산에서 내려온 회정대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새벽 동틀 무렵에 듣는 절앞바다의 파도소리와 눈썹바위의 마애관음 보살상은 예로부터 강화8경에 드는 명승으로 꼽혔다.

마애석불에서 내려다보면 서해바다의 경치와 시간이 맞는다면 석양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석포리와 보문사를 잇는(8km) 섬내 버스는 배 시각에 맞춰 다니고 있어 굳이 승용차가 없더라도 가는 길이 수월하다. 보문사까지는 차로 15~20분 정도 걸린다. 보문사 입구에는 넓은 주차장과 상점, 식당들이 들어서 있다.

석모도에는 보문사 말고도 가 볼만 한 곳이 여러 곳 있다. 석포리항에서 보문사 방향으로 5km가면 왼쪽으로 어류정항 표지판이 보이고 이쪽으로 가면 염전, 해수욕장, 갯벌, 포구 등이 차례로 나타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특히 석모도에서 하나밖에 없는 민모루해수욕장은 썰물때면 갯벌이 드러나 아이들과 함께 갯벌탐사를 하기에 좋다.

◆삼산해수욕장

백사장의 폭이 5~6m로 비교적 작은 편이지만 길이가 500~700m나 되는 갯벌이 펼쳐져 있어 썰물 때 각종 어패류를 직접 채취도 할 수 있는 자연현장 학습장으로서 적격. 더욱이 채취한 어패류는 그 자리에서 조리하여 먹으면서 서해안 특유의 갯내음과 아름다운 저녁 놀에 흠뻑 젖어 가족끼리 오붓한 휴식을 보낼 수 있다.

◆민머루해수욕장

석모도에서 시멘트길을 따라 들어가면 왼쪽으로 삼량 염전의 소금밭이 나타난다. 곧 나타나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이 민모루 해수욕장인데 모래는 해변가 일부분이고 곧 갯벌이 나타나므로 맨발로 갯벌에 들어가 게, 소라 등을 잡을 수 있다.

◆보문사

보문사 입구 주차장에서 도보로 10분이면 도착하는 보문사는 남해 보리암, 낙산사 홍련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관음도량으로 경전에 의하면 관음보살이 머무는 남해의 섬이 낙가이고 광대무변한 서원을 실천하는 몸과 장이 보문이라 한다.

따라서 낙가산 보문사는 신라 선덕여왕 4년(635)에 금강산에서 내려온 회정대사가 창건했다고 하는데, 회정대사가 고려초 스님이라는 이설도 있는 가운데 창건설화 한 편이 전해지고 있으며 이것이 경기도 유형문화재 257호이기도 하다.

1927년에는 절 뒤 암벽에 관음보살을 조성했고 근래에 대범종을 주조붕안했다. 현재 전해지는 당우는 대법당과 관음전종각, 석실 등이 있다.

◆나한석굴

바다에서 건져 올린 나한상을 모신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석굴사원이다. 단연 보문사의 자랑이다. 홍예문 안으로 들어서면 자연 암벽에 석실을 마련했는데. 석실은 가로 11.3m, 세로 8m, 높이 4m의 크기이다.

어느 때 보문사에 도둑이 들어 촟대를 비롯한 유기그릇 일체를 가지고 밤새도록 도망을 갔는데, 새벽에 보니 도둑은 여전히 보문사 절마당을 뺑뺑 돌더란다. 이 석굴사원 나한들이 부린다는 이와 같은 신통스런 일화들이 많아 사람들은 이 석굴을 신통굴이라 부르기도 한다.

◆미애석불좌상과 눈썹바위

석굴법당 왼쪽으로 10여분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낙가산 중턱의 깎아지른 바위면에 마애석불좌상이 조성되었다. 서해바다가 눈앞에 펼쳐지는 절경에 위치한 마애불상 위로는 거대한 눈썹바위가 그늘을 깊이 드리우고 있는데 이는 마치 석불을 눈,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차양처럼 보인다.

불상앞에는 석등 2기가 놓여있다. 불상의 크기는 높이가 32척, 폭이 11척인데 이는 관음보살의 32응신과 11면 화신을 상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65호이다.

◆섬돌모루섬

석포리에서 4.6㎞, 보문사에서 5.5㎞되는 곳에 삼산지서가 있으며 이곳에서 바닷가쪽으로 새마을 도로를 타고 500m지점에 이르면 섬돌모루섬이 보인다. 이곳은 얼마전 까지만해도 가구가 한채뿐인 한적한 곳이었으나 지금은 콘도가 들어서 일반에게 잘 알려진 섬이 되었다.

석모리 선착장에서 석모횟집의 안내를 받아 배로 5분 거리인 작은섬을 산책할 수 있으며 자연과 인공으로 다듬어진 섬을 거닐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장구너머

민모루 해수욕장 바로 옆에 있는 아담한 포구로 멍석위에 새우나 밴댕이를 말리는 냄새가 코를 찌른다. 산에서 내려다보면 장구처럼 보인다 하여 장구너머란 이름이 붙었다 한다.

◆보문사의 기도

경향각지에서 보문사에 찾아오는 신도분들은 외포에서 석포항까지 삼보해운 도선을 승선하여 도강 중 가족의 건강과 소원을 빌며 먹이를 주며 방생하는 광경은 어느곳에서도 볼 수 없는 보시라하여 많은 신도 분들이 주말이나 초하루 보름날이면 구름같이 찾고 있어 성황을 이루고 있다.

◆ 어류정항

장구너머보다 훨씬 큰 포구이다. 이곳에는 어선이름을 딴 포장마차형 횟집들이 늘어서 있다. 직접 잡은 횟감을 팔기 때문에 값이 싸다. 출어기에만 개장하며 금어기(7월15일 ~8월15일)가 되면 철시한다.

◆ 삼량염전

오후 4시쯤 되면 수북이 쌓인 소금탑을 불 수 있다. 염전 바루 건너편에는 15만평의 저수지와 수로를 갖춘 어류정낚시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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